임신 9주까지 아이가 잘자라 주고 있다면 유산할 확률이 급격히 감소합니다. 이제 유산확률은 3% 미만으로 몇주만 지나면 태반이 더욱 튼튼해지고, 일상 생활도 조금씩 가능해집니다. 아직은 사소한 행동들이 아이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장기가 만들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외부의 영향을 받는다면 기형아 출산이나,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시기입니다. 각별히 더 조심해야 합니다.
아기는 얼마나 자랐나요?
임신 9주의 아기의 크기는 2.3cm, 2g 정도로 체리정도의 크기 입니다. 저 작은 크기에 손과 발이 달려 있고, 얼굴이 형성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아이는 스스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남자아이는 정소가 만들어지고, 여자아이는 난소가 만들어 집니다. 하지만 초음파에서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외부 성기가 만들어지는 데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소화기계의 위와 장이 만들어지며 항문이 생성됩니다.
아기는 어떻게 생겼나요?
임신 9주의 태아는 어느 정도 사람의 형태와 유사 합니다. 눈, 코, 입이 좀더 뚜렷히 형성되어 구분이 가능하며, 코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팔다리의 길이가 늘어나며 관절이 형성되어 움직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손가락과 발가락이 구분되어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초음파 소견은 어떤가요?
임신 9주의 초음파에서는 강낭콩처럼 생긴 태아 뿐 아니라 자궁 내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의료진은 임신낭과 난황낭 그리고 태극을 초음파를 통해 확인합니다.
임신 9주는 아기가 더 이상 배아가 아니라 태아가 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 두 단어는 발생의 다른 단계를 의미합니다. 배아 단계에서는 뇌, 심장, 폐와 사지 등 주요한 장기를 형성하는 단계라면, 태아 단계에서는 이러한 장기들이 성장하고 발달하는 단계입니다. 임신 9주에 아기는 얼굴의 형체를 더욱 또렷하게 만듭니다. 또한 심박동 역시 강해져서 혈류 초음파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게 됩니다. 임신 9주에 심장 소리를 확인했다면 유산이 될 가능성은 3%로 감소하게 됩니다. 이후에는 가능성이 더 낮아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