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회복기간 및 산후 조리법

제왕 절개는임신부의 복벽과 자궁을 절개해 분만하는 수술 방법을 말합니다. 수술 시간은 대략 30분에서 1시간 정도로, 수술을 할 때 주입한 마취제가 태아에게 전달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절개 후 10분 이내에 태아를 꺼내게 됩니다. 태아를 분만한 후에는 태반을 비롯한 양막 등 잔여물을 꺼내고 자궁을 제자리에 자리잡게 한 뒤 층층이 꿰맵니다.

제왕절개 회복기간 및 산후 조리법

산후조리는 임신 중 변화했던 몸의 상태를 임신 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기간으로, 사실 퇴원 후에는 자연분만과 제왕절개의 산후조리에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출산 후 일주일 동안의 산후조리에는 여러 다른 점이 있습니다.

수술후 통증

제왕절개로 아기를 낳으면 자연분만보다 산후 회복이 느리고 통증도 더욱 심합니다. 출혈이 더욱 많고 수술 부위의 염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마취가 풀리면서 아프고 실밥을 풀어도 수술 부위가 아물면서 땅기는 느낌과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수술 부위는 일주일 이내에 통증이 약해지지만 심한 경우 한달 정도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수술 당일에는 통증으로 인해 몸을 움직이기 힘들지만, 다음 날부터 서서히 움직일 수 있습니다.

많이 걷고 돌아다니기

제왕절개 이후 통증으로 인해 자세를 변경하기도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병원에서는 일어나서 걷도록 권유합니다. 걷기 운동을 시작하면 장운동이 좋아지고 이내 식사를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꾸 걸어 가스가 나온다면 이제 물부터 마실 수 있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거즈에 물을 묻혀 입에 물면서 참아야 합니다.

소변보기

제왕절개 이후 마취가 깬 후 6시간 동안 소변이 나오지 않으면, 소변줄을 통하여 소변을 빼게 됩니다. 마취로 인한 방광기능저하와, 복부 통증으로 배에 힘이 안들어가 소변을 보기 힘든 경우가 생깁니다. 따라서 힘들더라도 소변을 볼수 있도록 훈련을 하도록 합니다.

실밥

제왕절개 수술 부위에는 나일론(녹지 않는실) 실을 씁니다. 그래서 상처가 아물면 실밥을 뽑아야 합니다. 녹는실은 보통 배안을 고매고 나올때 쓰며, 피부 봉합은 최종적으로 안녹는실로 합니다. 보통 일주일 입원한 경우에는 실밥을 뽑고 퇴원하며 5일 입원한 경우에는 이틀 후 내원해 실밥을 뽑습니다.

샤워는 일주일 후에

수술 부위 실밥 제거 후 하루 정도 지난 후 샤워가 가능합니다. 탕목욕은 상처가 벌어질 수 있으니 안하는 것이 좋으며, 실밥 부위에 비누 칠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